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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영종도이야기

교동도-강화도 잇는 ‘창후항’ 관광중심지로 만든다

by SL. 2021. 11. 20.
강화군, 창후항 어촌뉴딜사업 신청… 94억 들여 공유수면 1천700㎡ 매립
2층규모 직판장 등 복합센터 조성… 입도항 기능 살려 관광 활성화 목표
인천시는 과거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가는 입도항이었지만 쇠퇴한 ‘창후항’에 대해 항의 기능을 되살려 두 섬을 잇는 관광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시와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하점면 창후항 일원의 공유수면에 대해 1천700㎡ 규모로 매립공사를 하는 ‘창후항 어촌뉴딜 300사업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시에 신청했다.

 

시는 매립공사가 끝나면 이곳에 2층짜리 복합센터를 지어 1층에 직판장을, 2층엔 어촌계 사무실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창후항에 설치된 노후된 직판장 건물은 철거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94억900만원이다.

 

창후항은 지난 2014년 6월 교동대교가 지어지기 전까지 배를 타고 교동도를 가야했던 관문이자 기항지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찾았지만, 교동대교 개통 이후 쇠퇴했다.

 

또한 창후항은 과거 어항의 역할로써 ‘황복’이 유명했는데, 현재는 어항 기능이 거의 사라지고 어획량 감소라는 요인까지 겹쳐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이 됐다.

 

이에 시는 낙후된 어항시설과 부잔교·창고 등의 어업기반시설을 정비해 옛 ‘황복 요리’로 유명했던 창후항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어업활동을 벌인 배가 안전하게 접안하고 어민들이 수산물 선별작업 등을 보다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물량장을 정비할 예정이다.

 

황복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다양하게 개발하고, 여기에 관광객들이 새우젓을 사러 창후항까지 올 수 있도록 관광계획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더욱이 교동대교부터 이곳 창후항까지 현재 해안도로가 건설되고 있는 상황으로, 시와 함께 군은 교동도를 방문한 관광객이 창후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어민과 주민들이 창후항에서 보다 많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이 지역의 역량을 끌어 올리기로 했다. 시는 다음 달 군이 신청한 ‘창후항 어촌뉴딜 300사업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대해 실시계획을 승인하는 절차를 앞두고 있다. 이후 내년 2월께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비롯해 창후항에 대한 어촌뉴딜 사업을 착공해 같은 해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군의 공유수면 매립면허 신청에 대해 관련법과 규정 절차에 따라 검토하고 있다"며 "낙후된 시설을 정비해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창후항의 경관을 개선하고 이 지역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창후항에서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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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