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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고양

고양방송영상밸리 날개짓, 일산 일대 10년간 4조원대 개발

by SL. 2019. 6. 26.

경기도-고양시-경기도시공사 3자간 협약… 일산신도시 자족기능 강화 기대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1기 신도시의 대명사 고양 일산신도시가 자족기능 강화로 날개를 단다.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걸림돌이었던 고도제한 완화 청신호에 이어, 새로운 방송·영상 클러스터로 조명받는 고양방송영상밸리 시행 3자간 협약이 체결되면서다. 여기에 현재 추진 중인 CJ LiveCity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까지 포함하면 일산신도시 일대 4조 원대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경기고양방송영상밸리 조성을 위한 공동사업시행협약’을 맺었다.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원 70만2천30㎡에 추진되는 방송영상밸리는 방송·업무·도시지원 등 시설용지와 3천800세대 규모 택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천738억 원으로 국내 유수 방송사들과 영상제작사 등 문화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도와 고양시 경기도시공사는 이날 협약에 따라 개발사업 인·허가 등 행정지원과 투자유치 지원, 조성사업 등 각 기관별 업무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이 가지는 의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모두발언에서 드러난다. 이 지사는 이날 “우리가 공무를 하다보면 가장 의심받는 것이 ‘언제 될 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방송영상콘텐츠는 앞으로 중요한 경쟁력 사업이다. 빈 말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경기도가 방송영상밸리 추진에 적극 의사를 밝힘에 따라 1기 신도시로 조성돼 베드타운 대명사로 전락한 일산신도시는 자족기능을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주에는 일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에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방공진지 이전에 대해 지상작전사령부와 정책협의에서 긍정적 답변을 얻은 바 있다. 방공진지 이전이 현실화되면 인근에 묶인 고도제한은 자연스럽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산TV 조성사업의 총사업비는 7천121억 원이다.

최근 CJ LiveCity로 이름을 바꾼 구 K컬쳐밸리는 지난 10일 미국 AEG사와 2만 석 규모의 아레나(원형 공연장) 건설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CJ LiveCity 조성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8천억 원 이상, 10년간 예상 경제적파급효과는 13조 원, 고용창출효과는 9만여 명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총사업비 4천932억 원의 킨텍스 제3전시장 조성사업까지 포함하면 일산신도시내 향후 10년간 투입되는 개발사업비만 4조 원대에 이른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협약식에서 “일산신도시가 만들어지고 30년간 고양시민들이 꿈꿔왔던 지역에 방송영상밸리로 새로운 꿈을 꾸게 됐다”면서 “이제 목동, 여의도 시대를 지나 고양시로 방송·영상 콘텐츠가 오게 돼 통일시대의 초석을 닦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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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킨텍스, '아시아 마이스산업 메카 육성' 협약


GTX-A 연계 복합환승센터 설립… 도심공항터미널·시내면세점 추진
인근 일산테크노밸리 등 개발도… 이재준시장 "지역경제 거점도약"


고양시는 4일 ㈜킨텍스와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아시아 마이스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청 2층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임창열 대표가 참석했다. 킨텍스는 마이스산업(회의·관광·전시회·컨벤션)의 중심지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순회전시가 가능하다.

또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 접근성이 뛰어난 인프라를 갖추고 있지만, 교통 편리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GTX-A노선(수도권 광역급행철도)과 연계해 킨텍스역의 환승편의와 비즈니스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킨텍스 복합환승센터 설립, 출입국 편의 향상을 위한 도심공항터미널 및 경기 북부 유일의 시내 면세점 유치 등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해 왔다.

킨텍스 인근에는 일산 테크노밸리,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 밸리 등 일산 지역의 자족 기능을 향상할 각종 개발사업이 현재 추진 중이다. 이런 다양한 현안에 대해 고양시와 킨텍스는 올해 2월부터 뜻을 모으기 시작했다. 고양시는 제1부시장과 킨텍스 부사장을 공동 단장으로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이재준 시장은 “킨텍스 일대는 국제회의 복합지구이자 관광특구로 고양시 자족 기능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거점”이라며 “협약을 통해 킨텍스가 아시아 마이스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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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MICE) 산업            

회의(Meeting), 포상 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머릿글자를 딴 용어로 여수 세계 엑스포 같은 초대형 박람회를 개최하는 일부터 국가 정상 회의와 각종 국제 회의 개최, 상품 · 지식 · 정보 등의 교류 모임 유치, 각종 이벤트 및 전시회 개최 등이 모두 마이스(MICE) 산업에 포함된다. 마이스 산업은 관련 방문객들의 규모가 크고, 방문객 1인당 지출이 일반 관광객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방문객들에 의한 개최 도시 홍보 효과 등의 문화적 효과도 크기 때문에 세계 주요 도시들의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마이스 산업은 2009년 1월 우리나라 신성장 동력 산업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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