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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기이야기

경기도 빅파이 프로젝트 '제4의 물결' 품은 원석...열려라 '빅데이터'

by SL. 2014. 11. 11.

2014.10.30 

 

 

 

 

 

 

“빅데이터는 원석이다. 보석으로 가공하고 싶어서 난리다. 기준이 없어서 못쓰고 있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취임 100일 기념 중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빅데이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원석’이란 단어를 사용해 표현했다. 남 지사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른바 ‘빅파이(BigFi) 프로젝트’다. 빅파이는 빅데이터(Big data)와 프리인포메이션(Free Information)의 합성어다. 흩어져 있는 정보를 수집해 도민이 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는 맞춤형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울시, 부산시 해운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했지만 버스 노선 지원 등 초보적인 수준에 그쳤다.

경기도는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도정을 구현해 도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국에는 민간 주도의 자율적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남 지사는 빅파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미래전략위원회를 만들어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미래전략위원회는 빅데이터 분야의 민·관·학·연 전문가와 경기도의원 관련 부서 실·국장 등이 참여해 빅파이 프로젝트의 전략과 해법을 찾는다. 김동욱 네이버 플랫폼 본부장, 도준웅 CJ부사장, 소윤창 IBM 상무, 이종국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재난정보연구실장 등 각 분야 전문가 22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흩어진 데이터 모아 도정혁신= 경기도는 수평적 데이터 활용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려 하고 있다.

정책 수립 때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을 의무화 한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데이터 공유·활용을 위한 데이터 실무협의회 구성할 계획이다.

부서별로 수직적인 데이터 활용패턴에서 벗어나 수평적 데이터 활용을 통해 협업문화를 조성한다.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수립과 추진실적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도 개발된다.

데이터 활용실적은 부서 성과관리(BSC)에 반영해 데이터 활용능력을 강화한다.

빅파이 프로젝트의 빠른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도민,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빠른 성과창출이 가능한 시범 과제를 발굴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창업, 재난안전, 복지 등 사회현안 중심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대표 모델을 구축한다.

보다 원활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의사결정 지원 플랫폼이 만들어 진다.

경기도는 지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중첩시켜 비교분석할 수 있는 다차원 분석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다.

▶정보 개방을 통해 투명한 도정= 공공데이터를 시작으로 도민에게 정보를 개방한다.

이후 공공·민간데이터를 융합해서 제공할 수 있는 공공데이터 포털을 구축한다.

정보를 제공함에 있어 이용자가 편의성이 높도록 하기위한 방안으로 포털 고도화 사업을 통해 ‘빅파이 포털’로 발전시킨 다는 계획이다.

범정부 대용량 데이터 개방 시스템과 연계한 정부―지자체―민간 데이터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데이터 관리 책임자를 지정하고 데이터 거버넌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정보 품질이 관리되고 고품질의 정보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한다.

단순히 많은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도 품질진단을 통해 오류데이터를 수정하고 책임자를 통해 관리 정책 등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공개된 데이터의 활발한 이용을 위해 정보를 이용한 사업화를 지원한다.

비즈니스 수요가 높은 데이터를 중점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내 1인 창업기업, 벤처기업 등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화 가치가 높은 공공데이터를 발굴하기 위한 기업 간담회·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 차원에서 개최가 어렵다면 중앙정부, 공공기관, 데이터 전문 기업과 연계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간담회·설명회 후에는 실질적으로 창업을 할 수 있는 지원을 한다.

데이터 기반 창업 시 부담이 될 수 있는 데이터 분석·활용 인프라 지원 및 전문 컨설팅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민간활용 지원= 안정된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정착을 위한 인규베이팅 시스템, 테스트베드를 지원한다.

공모 또는 경기도 추천 등을 통해 유망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스타트업 기업에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빅데이터를 통한 혁신적이고 해외 진출이 가능한 서비스 또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해서 집중적으로 컨설팅과 멘토링을 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인프라를 보유하기 어려운 도내 중소·벤처기업 등에 대용량 데이터 분석 및 기술개발을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 무료로 지원한다.

데이터분석 기술 및 사업화 지원으로 빅데이터 전문기업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테스트베드를 통해 지원한 결과를 토대로 우수기업을 선별해 사업화 추진 후 시범서비스 지원 등 사후 관리가 이뤄진다.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일자리를 만든다.

2018년까지 800명의 빅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도내 대학, 빅데이터 교육기관 등과 연계하여 대학원생,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해 D-Scientist(데이터 과학자) 200명을 양성한다.

빅데이터 분석 툴 킷 제공 등 다양한 실습 인프라 구축과 소수정예형 심층교육을 통해 초고도 빅데이터 전문인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 남경필 경기지사가 지난 7월8일 오전 도청 신관 4층 제1회의실에서 경기도 빅파이 미래전략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경기도 빅파이(Big-Fi)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사진=경기도청>

 

중·소기업 재직자, 시니어그룹 등을 대상으로 기업맞춤형 데이터베이스 전문교육을 통해 빅데이터를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전문가 600명도 양성한다.

이를 위해 경기도가 현재 운영중인 경기도 D-School(데이터 학교)을 확대 운영한다.

데이터 기업 간 동반 성장을 위한 지원체계를 확립한다.

자금 및 컨설팅(경영, 회계, 법률, 마케팅)지원, 성공한 창업가 멘토 연결을 통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한다.

지원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도 중소기업육성 기금 활용할 계획이다.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성공한 기업이 컨설팅, 멘토 등 재능 기부를 통하여 기업간 동반성장 및 지원체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산·학·연이 데이터를 협력·창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도 이뤄진다.

유망 데이터 기업 및 산·학·연의 데이터 전문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창업과 사업화에 필요한 사업모델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든다.

공공데이터 포털을 활용해 전문가, 도민이 함께하는 웹 서비스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퍼스널리티가 성패 열쇠 = 빅데이터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인 개인정보 활용에 관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 라인을 마련한다.

경기도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보장체계를 마련해 안심하고 정보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관련법령 준수, 개인정보 비식별화 또는 삭제, 통계데이터 활용 등 기준을 마련한다.

체계적인 개인정보 보호 활동 및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최소화를 위해 빅파이추진단는 개인정보 보호 인증(PIPL) 획득을 추진한다.

PIPL은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이 일정 수준 이상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갖추면 정부가 이를 인증해 주고 외부에 공개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인증기관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이다.

인증 이후에도 정보 암호화, 개인정보 필터링, 노출차단 등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도입해 개인정보 통합관리체계 구축한다.

수집, 분석 등 전 과정의 적법한 절차이행 등에 대한 사전 필터링을 강화해 개인정보 포함, 재식별화 가능성 등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공공데이터의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도 추진된다.

도민의 공공데이터 이용권 보장, 민간 활용을 통한 삶의 질 향상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진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공공데이터 제공 절차 및 기반 조성, 추진체계, 민간 및 국제협력, 품질관리, 교육·홍보 추진, 면책사항 등 규정할 계획이다.

공공데이터 표준화 및 품질관리 관련 규정도 정비한다.

각종 데이터 관련 지침을 경기도 실정에 적합하게 보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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