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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채에 80억”…한국판 ‘베벌리 힐스’ 거듭나는 한남동

by SL. 2016. 5. 21.
2016.5.22

"왜 비싼지,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조경에서부터 집 인테리어까지 모든 게 최고급이거든요. 특히 서울 한복판 최고급 단지의 펜트하우스는 희소성이 높은 매물은 부르는 게 값이죠."(한남동 K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


서울 용산구 한남동이 압구정동에 내줬던 부촌 1번지의 명함을 되찾아오고 있다. 한남동의 대표 고급단지 '한남더힐'의 첫 일반분양이 다가오면서 부유층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21일 시행사 한스자람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이달 말 전체 600가구 가운데 분양전환 물량 등을 제외한 최소 110가구에 대해 일반분양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단 1가구만 매물로 나오는 244㎡ 펜트하우스는 80억원이 넘는 가격으로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3.3㎡당 8000만원을 넘어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다. 


앞서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세운 3.3㎡당 7008만원(펜트하우스 320㎡ 주택형)이라는 기록을 1000만원 가까이 웃돈다.


이번에 최고 분양가를 경신할 것으로 보이는 244㎡ 펜트하우스는 한남더힐 가운데서도 가장 우수한 주택형으로 꼽힌다.


통상적인 아파트 펜트하우스와 달리 가구 내에 야외정원이 들어선다. 현관을 들어서면 하늘이 트인 정원이 있어 단독주택과 같은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거실·안방·침실 등에 넓은 테라스 발코니가 적용된다.


6개동에 2가구씩 총 12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가구만 일반분양된다. 6가구는 기존 임차인들이 분양을 받았고 5가구는 이미 주인을 찾은 상태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244㎡는 다른 강남 아파트 단지를 포함하더라도 희소성이 있는 매물이어서 수요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사이트를 보면, 244㎡는 1월 79억원에 거래됐다.


한남더힐은 옛 단국대학교 부지에 건립된 고가 아파트로 한남동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단지로 꼽힌다. 언덕을 따라 12층짜리 건물건물부터 3층짜리 건물부터 총 32개 동이 전체 단지를 이루고 있다. 빼어난 조경과 건물 외관으로 외국 휴양지의 고급 리조트를 방불케 한다.


2009년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민간임대아파트로 건립됐으며, 올해 1월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되면서 이달 말 일반분양에 나서게 됐다. 일반분양 물량은 206㎡·233㎡ 등 최소 110가구다. 현재 안성기·이승철·한효주 등 유명 연예인과 정재계 인사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아직 분양 전이지만 수요자들이 단골 공인중개사 등을 통해 분양일정이나 가격을 문의하고 있다"며 "대기수요가 충분한 만큼 8월까지는 일반 분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 전통 부촌 한남동…한국판 '베벌리 힐스'로 


한남더힐의 일반분양이 다가오면서 한남동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한껏 높아진 상태다. 최근에는 한남더힐과 한남대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외인주택 부지가 새 주인을 찾으면서 일대가 한국판 '베벌리 힐스'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다. 


한남동에 고급주택단지들이 많이 들어서는 것은 땅값은 비싼 데 반해 고층 개발은 할 수 없는 특수성 때문이다. 한남동 전체 면적의 16%에 해당하는 48만㎡ 일대가 남산 최고고도지구로 묶여있어 저밀도 개발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입지는 서울 최고를 자랑한다. 서울 한복판에 위치하면서도 배산임수 지형으로 자연환경도 우수하다. 남쪽으로는 한강, 북쪽으로는 남산이 위치하며 남산공원·매봉산공원 등 녹지의 비중이 높다. 종로·중구 등 전통 도심과 강남·서초 등 강남권을 잇는 한남대로가 지나 교통도 탁월하다. 이 때문에 높은 가격을 주고라도 쾌적한 생활을 누리고 싶어하는 부자들이 몰려들어 부촌을 형성했다.


최근에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꼽히는 외인주택 부지가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다. 


용산구 한남동 670-1일대에 위치한 6만677㎡ 규모 외인주택(니블로베럭스) 부지는 미군기지에 근무하는 미군 가족이 34년간 주거공간으로 사용해 왔던 곳이다. 대신증권 계열사 대신F&I는 이달초 6242억원(낙찰가율 101.8%)에 해당 부지를 낙찰받았다. 


대신F&I는 배산임수에 위치한 평지라는 지형적 특성을 살려 쾌적한 고급주택단지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곳에 한 채당 80억~100억원짜리 고급주택단지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높은 땅값과 고도제한 등을 고려할 때 고가의 넓은 주택형을 지을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남산 인근에 위치한 외인주택부지는 전체가 최고고도지구로 묶여 있어 저층 개발이 불가피하다. 부지의 43.5%가 30m 고도제한이 적용되며 53.4%는 18m 고도제한에 걸린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고급주택단지라는 콘셉트만 있을 뿐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며 "1년6개월 내에 서울시 인가를 받아 3년 이내에 준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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