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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역/송산그린시티

‘땅 주세요’ 투자 바람 부는 송산신도시

by SL. 2016. 7. 6.
2016.7.6

경기도 화성시 송산신도시가 들썩이고 있다. 인근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개발 호재까지 더해지자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몰린 것이다.


5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분양한 송산신도시 내 단독주택용지 325개 필지를 분양한 결과, 3만518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94대 1, 최고 경쟁률 1540대 1을 기록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그동안의 시화호 수질 개선 등 주거단지 조성에 힘써왔지만 이번 결과는 예상을 뛰어 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송산신도시는 경기 화성시 송산면·남양동 일원 5.60㎢ 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분당의 3배 규모이며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수도권 최대 규모의 공공택지지구다. 사업부지 면적, 총 사업비, 사업기간 등 수자원공사가 만드는 수변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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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산그린시티


2007년 개발계획 발표 이후 외진 입지, 오염지대 이미지 등으로 개발계획이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었지만 최근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그동안 이곳에 분양한 단지들의 청약성적은 초라했다. 휴먼빌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0.4대 1,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1.3대 1, 이지더원은 1.7대 1, 대방 노블레스는 0.5대 1을 기록해 같은 해 경기도 평균 청약 경쟁률 4.9대 1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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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초저금리로 인해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자금이 송산신도시의 토지에 몰리면서 시장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송산신도시의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이다. 단독주택용지의 공급가격은 3.3㎡당 평균 243만~253만원으로 인근 안산의 시세인 3.3㎡당 평균 500만~700만원보다 낮았다.


H 공인중개소 대표는 “토지 분양가가 주변 시세대비 워낙 싸고 여기에 안산과 다리로 이어지면서 주거지역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인정받게 된 것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한 송산신도시 토지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창업이 용이하지 않자 은퇴자들이 전원형 단독주택용지에 투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LH가 공공택지를 공급하지 않는 한 수도권 택지지구 토지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승인 [2016-07-05 14:57]
http://m.asiatoday.co.kr/kn/view.php?r=articles/20160705010001961 


송산투자/010-7349-5989